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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보

미역줄기 효능, 오늘은내가요리사

요즘 배달음식을 합리화하며 시켜먹었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것들이 왜이리 좋은지...

매운떡볶이, 야채곱창, 닭발들을 자주 먹다가 문뜩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삼삼한 반찬이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어떤 반찬들이 쉽고 편할까 생각해본게 단순히 기름에 볶으면 되기만하는 반찬들인데 그중에서도 비교적 만들기 간단한 미역줄기볶음을 해보려한다.

 

 

 

 

이정도 양이면 얼만큼 나오려나...

 

 

 

 

 


종류가 다양한 미역들.. 쇠미역같은건 초고추장 찍어먹으면 맛있는것 같다. 

미역줄기에 효능이 평소 궁금한적이 없었는데 찾아보니 많은 효능들이 있었다.

 

일단 미역줄기 구입요령은 녹색이 짙고 광택이 있으며 탄력이 있고 두꺼운 것이 좋다.  (그런데 대부분 마트에는 소금에 완전 염장되어져 있고 포장으로 상태 확인이 어려웠다. 시장이나 육안으로 바로 상품을 볼 수 있을 때 필요한 요령인것 같다.)

손질법 - 소금에 절여질대로 절여진 미역줄기를 흐르는 물에 씻다가 뜨거운 물과 찬물 순으로 헹군다. 이때 문질러서 미끄러운 진액을 제거하도록 한다. 

미역줄기 효능 - 저열량, 저지방, 고식이섬유소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 식이섬유, 칼슘이 풍부, 비타민과 엽산이 많이 함유, 비만예방 , 대장운동촉진으로 변비 예방과 완화에 도움을 줌, 노폐물을 배출, 임산부와 출산한 여성들에게 좋음, 성인의 골다공증을 예방, 어린이 성장발육 도와줌. 철분풍부, 알신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뱃속에서 불기때문에 더큰 포만감을 줄 수 있음. 100g 당 22kcal로 칼로리도 낮음 

 

아니...이렇게나 많은 효능이...-_-!!!!! 미역줄기..말만들어도 벌써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그래 미역줄기를 고른건 탁월한선택이다. 

이제 맛있게 만들어보는 일만 남음

 

 

 

 

 


포장을 열면 저렇게 소금이 절여져있다. 보이는가 저 많은 소금들...
이것은 미역줄기인가 소금인가..

 

 

 

 


흐르는 물에 미끄덩거리는거랑 소금이 씻겨 없어질때까지 씻기..맨손으로 씻는데 손이 약간 아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소금기가 매우 강한거같다. 쉐킷쉐킷 계속 행구다가 문뜩 이 소금기를 좀 남겨야 미역줄기에 간이 되어 맛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나같은 사람들이 또 있는지 실험을 해본 사람들이있는지 궁금증 해결을 위해 영상이나 자료들을 찾아보니 (인터넷 의존증 100%) 소금기를 다 씻어서 무맛이 될 정도로 행궈야하며 소금기를 안씻어내면 나중에 쓴맛과 비릿맛이 나는 원인이 된단다.

 

 

 

 

 


흐르는 물에 한참 씻어낸 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물에 40분을 또 담가둬야함. 정말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까 그냥 반찬가게에서 사먹는 것이 나았을거란 생각에 조금 현타가 오기시작했다. 

 

 

 

 


물기를 빼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기
[내자신..힘내 이제 거의 다왔어 - 자기최면]

 

 

 

 


잘 데워진 후라이팬에 들기름 사정없이 부어주기 , 난 개인적으로 나물류는 들기름이 들어가야 맛있다고 생각해서 들기름을 선택했다. 
(들기름, 참기름, 식용유 다 상관없다고 한다.식용유로 볶았다면 나중에 살짝 참기름을 첨부해도 될듯)

번외 - 미역줄기는 식초와 궁합이 잘맞는다고 한다. 미역줄기초무침도 조회해보니 생각보다 만들기 간단해보여서 나중에 한번 도전을 해봐야겠다. (왠지 양념은 그냥 초고추장 양념을 사용해도 될거같음)

 

 

 

 

 


들기름에 미역줄기 넣고 볶아주기 ,볶는 동안 고소한 냄새가 내 코를 계속 자극했다.  
미역줄기 볶을 때 양파를 넣기도하고 마늘이나 요리수, 간장등을 기호에 맞게 더 첨가하기도 하는데 난 그저 삼삼하고 고소하게 먹고싶어서 마늘과 양파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저기에 소금간만 조금하고 마무리했다. 아니 그러려고했다. 

 

 

 

 


그런데 계획과는 다르게.. 볶는 도중 너무 싱거운거 같아서 소금을 더 넣었다가 소금간을 실패하게 되었다.. 고소하게 자극없이 먹고 싶었는데 짜게 된 미역줄기볶음...^_^ 아 내 한시간 어디로....시간을 돌려 두번째 소금을 넣는 나를 누가 말려주세요.. stay!! stay!! 

 

 

 

 


.......

밥이랑 먹으면 간이 맞겠지 했는데 아니였다. 들기름의 고소한 향에 취하려다가 소금기에 정신이 번쩍!!! 미각은 후각보다 강한것인가..

모두 소금간 적당히 하세요.. 미역줄기를 들기름에 볶는건 매우 추천합니다.

 

 

 

 

 


미역줄기 대실패로 입맛을 상실하여 밥을 먹는 둥 마는 둥했더니 밤되니 출출해짐. 결국 달달짭짤한 치킨으로 마무리 했다. 단짠단짠은 진리.

불변의 법칙..

 

<미역줄기에겐 슬픈전설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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