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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보

[책리뷰] 데몬- 악마의회고록 : 도서추천

코로나로 방콕 생활에 지쳐가긴 했나 보다. 
한동안 끊었던 독서를 다시 시작했다.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아니면 원래 나 빼고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고 있었던 건지 동네 도서관에 관심 가는 책들은 모두 대출 중이었다.
그래서 일단은 집에 있는 책들 중 재미있었던 책이나 선물 받아서 안 읽었던 책들을 읽어보기로 했다.

[데몬 - 악마의 회고록 ]
Demons . Devils 
데빌이란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적대자이자 최고가는 악마를 뜻한다. 
데몬은 현재 악마와 같은 뜻으로 가지고 있지만 본래는 그리스어의 Daimonion 하위의 신격, 수호신이란 뜻이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의 데몬은 수호신이나 이런 좋은 느낌이 아니라 철저히 악마로 생각하면 되겠다.

 

 

 

 

 

저자 - 토스카 리 TOSCA LEE
-1969년생의 한국계 미국인 
1996년 미시즈 네브래스카로서 유방암 퇴치를 위한 많은 노력으로 미국 전역에서 찬사를 받았고, 모델로도 활동했다. 현재 리더십 컨설턴트로서 환태평양 지역, 유럽과 미국의 여러 기관의 관리자와 리더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일하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작가의 소개도 마쳤으니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_+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는 클레이에게 사무관리자 쉴라는 약속 일정을 전달해 준다. 누구와의 약속인지도 모른 채 클레이는 약속 장소에 나가게 된다.



 

 


클레이와 그와의 첫 만남.
본인의 이름이 루션이라 소개한 그는 클레이를 잘 아는 사람처럼 그의 어릴 적 사건부터 현재의 상황을 속속들이 말하며 결론적으로 본인의 회고록을 써달라고 한다. 루션이 그저 작가 지망생 또는 보험설계사나 여호와의 증인 쯤이겠지 생각한 클로이는 불쾌감을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그가 팔을 잡은 순간 클레이는 그의 정체를 불현듯 깨닫게 된다.

 

 



타락한, 어둠의 영.
악마.

클레이는 그와 헤어지고 정신없이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왔다. 온몸이 땀으로 젖어버렸다. 
그는 노트북을 가방에서 꺼낸 뒤 회사 서버로 로그인을 해서 일정표를 열어보았다. 


6시 30분 - L 


그와의 약속이 또 잡혀있었다. 

그와의 약속시간이 다가오자 자연스레 그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며 애써 그의 약속을 머릿속에서 지우는 클로이 그리고 이런 일을 누가 꾸민 건지 생각을 해본다. 이혼한 전처 오브리인가.. 아님 오브리와 재혼한 리처드..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일을 꾸밀만하지 않는다. 
복잡한 감정들을 누르며 클로이는 서점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말을 건다.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녀가 클로이에게 말한다. 

"클로이 오늘은 일찍 왔네요"

얼어붙어 버린 클로이. 그와 다시는 마주 않겠다 생각했는데....

 

 

 


"난 악마에 대한 몇 가지 신화를 깨트려 버리고 싶어요. "


그는 자신이 했던 말들을 다 기록해 주길 클로에에게 부탁했고 클로이는 더 이상 거부하지 않은 채 그 후로 여러 모습으로 변해서 다가오는 루션과 만나며 그의 이야기들을 기록하게 된다. 그가 악마임을 알면서도 좋은 글을 써서 유명해지려는 욕망이 생겼던 거 같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루시퍼와 피조물에 관한 이야기 들이었다. 신이었던 에게 특별한 존재인 줄 알았던 루시퍼는이 흙으로 피조물을 만드는 것을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그러다 어느 날 루시퍼는 자신보다 미천한 존재로 여긴 그들인데 엘이 자신에겐 해주지도 않은 축복을 그들에게 해주자 분노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래도 에덴동산과 그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건 본인에게 권한을 주겠지 생각을 했으나 그 권한마저도 그들에게 주었다. 잘 다스리는 법도 모르는 그들에게. 

루시퍼는 그들이 망가져서 엘에게 버림받기를 끊임없이원했다. 
하지만 엘은 그들을 계속해서 용서를 해주었다. 

 

 

 

 

"우리는 많은 수를 죽였어요, 죽은 신자는 구원의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퍼트릴 수 없으니까. 

그리고 나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최후를 보고 동일한 선택을 내리기를 주저하게 될 거라고 확신해요. "

 

 

 

 

 

엘이 인간처럼 자신을 용서해 주고 바라봐 주길 바랬던 루시퍼 

한낱 보잘것없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루시퍼는 인간을 미워했다. 하지만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인간들을 보며 루시퍼의 인간에 대한 증오는 커져만 갔다. 

클로이는 어느새 루션에게 루시퍼에 대한 이야기에 빠져들어 더 들으러 조급해했고 악마루션과 연락이 안 되면 본인이 먼저 연락을 하고 집착하게 된다. 

루션의 이야기를 들으려 집착해가는동안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고 루션이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경험하고 또 이전에 죽였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도 클로이는 루션과의 만남을 멈추지 않고 루션의 이야기를 더 끌어내려고 했다.



 

 

 

루션이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하자 계속해서 이야기 결과를 말해달라고 붙잡는 클로이

 

 

 

"얼마 못 가서 네가 죽으면 말이야. 그때가 되면 엘의 소중한 진흙 인간 중 적어도 하나는 나보다 더 큰 지옥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 "

 

 

악마는 클로이에게 심장병으로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과 엘을 믿지 못하고 악마와 거래를 한 이상  큰 저주를 받을 거라는 말을 하며 사라진다. 

악마의 이야기에 빠져 자신이 병들어 있던 것도 주변 사람들을 잃게 되는 것도 자각하지 못했던 클로이.

일상 속에서 슬며시 다가오는 악함을 생각해 보았다.
당장은 큰일이 아닐지라도 쌓이고 쌓이면 걷잡을 수 없는 일들..

나중에 돌이키기도 힘들 지경이 오기 전에 나의 유익을 위한 선택 속에서 선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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