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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신림동 백순대 택배로 그맛 그대로 즐기기~

 

 

저는 신림동 백순대를 한번도 먹으러 가본적도

먹어본적도 없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입짧은 햇님 유튜버가 오랜 단골이라고 하면서

신림동 백순대 먹방을 하더라구요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에 뭐에 홀린듯이... 인터넷 서칭을 해보니

택배배송이 가능하더라구요

 

2인분에 만오천원 이었구요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배송은 평일 3시이전에 시키면 당일 발송을 해서 왠만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 같던데 

 

저는 3시 이후에 주문을 했더니 주문 다음날 배송이 시작되서 이튿날 상품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신선식품인데 요즘 택배 물량이 많아서 그런지 밤 아홉시넘어서 도착을.........ㅠ_ㅠ

아이스팩은 이미 다 녹아서 미지근한 상태였는데 

이건 판매자의 불찰이 아닌 불가항력의 택배때문이니....

 

밤에 도착해서 받자마자 먹을수도 없고 다음날 저녁에나 먹어야하는데

상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어요 ㅠㅠ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먹으려고 열어봤더니 상추가 거의 녹다시피 상해있어서 상추는 다 버렸습니당.

다행히 깻잎은 매우 싱싱~~ 

 

일찍 배송이 되어서 냉장고에 음식을 빨리 넣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좀 있네용 

 

 

 

스티로폼에서 다 꺼내 본 구성품입니다. 

양이 엄청나고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이건 당면과 야채들인데요 들깨도 많이 뿌려져있고

양배추 고추 당근 다양하게  야채들이 꾹꾹 눌러 담아져 있어요 

 

요건 볶을 때 넣으라고 들어있는 기름

소금간이 되어있는 기름 같더라구요~

기름까지 주다니........;;;;;;; 판매자분의 정성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매장 그대로의 맛을 느끼게 

하려고 기름까지 보내주시는걸까요? ㅎㅎㅎㅎ

놀러갈 때 저 구성 그대로 들고가도 좋을 듯...

 

 

엄청난 양의 순대와 깻잎.

깻잎은 꼭지가 다 잘라져있고 엄청 싱싱한 상태~ 

 

 

후라이팬에 야채를 다 넣으니

너무 가득차서 3분의 1정도 덜어내었어요 ㅠ 괜히 큰 철판에 볶아 먹는게 아니였어요

이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순대까지 넣으니 정말 .....후라이팬에 수북히 쌓여서 볶는데 

볶아지지가 않더라구요.......................

결국 반절씩 다시 덜어서 볶았는데  여기저기 야채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헝헝...

 

 왜 슬픈예감은...틀린적이 없나..

 

이거 2인분 아니예요 4인분 같습니다.

주인아주머니....손이 왜이리 크시쥬...

 

 

작은 후라이팬에 많은 양을 볶다가 

주방테러를 하고 사투를 벌인 후 우여곡절 끝에 백순대볶음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원래 양배추의 아삭함도 살아있고 해야하는데

좁은 후라이팬과 싸우느라 숨이 다 죽었.....................

 

 

그런데....감사하게도 

들깨의 향과 들어있는 기름으로 볶아서 그런지

맛은 있네요ㅋㅋㅋㅋㅋ 그냥 어떻게 볶아 먹어도 맛있을 것 같긴해요 

제가 이렇게나 아주 숨이 푹......죽게 볶아도 맛있는거 보면요 ^-^;;;;

 

 

이 양념장  맛있어요

속에 섞어보면 매운고추도 들어있는데 함께 순대랑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양념장 매울 수도 있지만

그냥 먹는 것 보다 양념장에 찍어서 깻잎과 싸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철판이나 큰 후라이팬으로 꼭 조리 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가게에 가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을 수 있겠지만

요즘 코로나도 그렇고 이렇게 배송해서 먹는 것 나쁘지 않네요 

가격도 이 양에 비하면 비싸지 않구요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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