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나의 취미 중 하나는 지우개을 모으는 것이었다. 지우개를 하나하나 모으는게 왜이리 즐겁던지..
오랜만에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아 묵혀있던
지우개들을 꺼내 보았다 .
먹지마세요..
연필에 양보하세요~
이 지우개 꼭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라멜 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보자마자 구매욕이 뿜뿜했는데
3500원이란 가격에 망설여져서 안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며칠 째 계속 눈앞에 아른거려서 결국 구매를 ...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정말 잘한 소비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고민했던거야~!
잘 지워진다. 굿~
정교하게 잘도 만든 것 같다 .
종이케이스안에 지우개는 총 6개가 들어있고
사용하려면 지우개를 감싸고 있는 반투명 종이를
벗기면 된다. 사용하기 아까워서 한 개 쓰고 잘 모셔둠...^^;;
요즘도 간혹 아트박스에서 팔고 있는 것을 목격
다양한 모양의 지우개들
돼지, 코끼리, 사람, 거북이 등등....
생긴건 정말 잘 안지워지게 생겼는데
정말 잘 안지워지는게 함정..
실용성은 거의 뭐.. 제로인데
모양들이 재밌어서 구매했던 것 같다.
그냥 수집용으로 놔뒀는데 세월의 흔적으로 때가 많이 타있네...
이건~!! 중학교 시절 내가 직접 만들었던 지우개들이다. 크크크
요즘도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지우개로 변할 수 있게하는 제품을 다이소에서 파는것을 보았다.
추억이 사라지지 않아서 기쁜 1인.
이름이 칼라믹스인것 같은데 색깔별로 네모모양으로 포장되서 판매한다. 찰흙같은 재질이고 주물주물하면 원하는데로 모양을
다듬을 수 있는데 맘대로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든다음에 물에 살짝 끓이면 지우개로 변하는 신기한 것 ㅎㅎㅎ
심심할 때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유 , 껌, 식빵, 휴대용 버너 모양 지우개 ..
재미있지 않나요..나만 재밌나.. 저 식빵과 우유 , 버너 정교한거 보세요 여러분~
껌지우개 식빵지우개 지워지기도 잘 지워진답니다.. ^-^
(버너, 라면 지우개는....그냥 모형이에요.. 지우개의 역할 불가능...)
잡다한 지우개들.
저중에 리츠랑 프링글즈 지우개는 프링글스랑 리츠과자에 프로모션처럼 사은품으로 붙어있던 거였는데
지우개 좋아하는 내가 그냥 지나칠리 없고... 맛도 있는 과자들이라 지우개를 얻고자 과자를 샀다.
추억의 피카츄 지우개.. 한참. 포켓몬고 어플로 재소환 되었지.. ㅎㅎㅎ 흥해라 피카츄~~~~!!!!
한번 쯤 다 써봤을 만한 톰보 지우개, 점보지우개
이지우개들 정말 작 지워진다. 재질도 딱딱하지 않고 말캉말캉? 암튼 그런 재질이고 그림그릴때 특히 적합했던 지우개.
미술 하시는 분들 백이면 백 이 지우개 다들 사용해보셨죠?
물론 일반 학생들도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지우개!
점보 지우개도 참 잘지워진다. 꺠끗하고 노트도 안더러워지고~ ^^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코스모스 지우개를 종류별로 모아보기도했다.
같은 코스모스인데 만드는 공장이 다른건지
엄청 딱딱한것도 있고 말캉말캉한 것도 있고.. 재질 다 달라.
코스모스 지우개는 각이 져있어서 그림 그릴때 조금한 정교한 부위를 지우거나 예리하게 지워야하는 부분을 끝에 뾰족한 부분으로 지우기 매우 적절. 지울 때 연필이 번지는 것도 적다. .
어쨋든... 잘지워지는 지우개 베스트안에 들어갈듯..
그 외에 무난무난 지우개들.
그냥 공부할때 간단간단 샤프 필기를 지울때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지우개들 ..큰 특징점은 없다.
그냥 필통에 하나씩 넣어 다니면 좋은 지우개들
두둥! 나왔다 나의 애착지우개..
이 지우개는 무려....이십년은 넘었다.
내가 제일 아꼈던 키티 지우개.
지금 생각하면 비싸지도 않은 지우개인데
그때 당시 동네에 생긴 키티가게에 가서 마음 껏 물건 사는것이 로망이었던
나는 키티가게를 매일매일 기웃거렸는데 저 지우개가 눈에 띄었다.
가격 천원...!!!
그 때 당시 지우개들은 100원 200원 하던 떄라 천원이란 지우개가
나에겐 큰 가격으로 다가왔다. 천원이나 하다니...
계속 살까 말까 고민하며 가게를 들락거리다 결국
손떨며 샀던 기억..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애착이 가는 지우개인듯..
아끼면 똥된다는 말에
몇번 사용해려 시도도 했었는데.. 실패.
넌 그냥 지금 처럼 그 모습으로 남아줘 키티지우개야...ㅠ_ㅠ
그저 아끼고만 있다가 지금까지도 뽀얀 얼굴 그대로 ^^
이제 그림도 컴퓨터로 그리고 글도 다 컴퓨터로 하기 때문에
지우개를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지우개를 모으는 취미는 사라졌지만
그래도 한번 씩 모았던 지우개들을 꺼내보면
그 때의 장소와 기분등 추억들이 소환되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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